한국이 9분기 연속 인터넷 평균 속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광대역 보급률도 전 분야에서 1위를 유지했다. 모바일 평균 속도는 13Mbps로 아태지역 1위,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인 아카마이코리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1분기 인터넷 평균 속도 29Mbps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세계 평균 보다는 5배쯤 빠르다.

2016년 1분기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6.3Mbps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3% 빨라졌다. 4Mbps·10Mbps·15Mbps·25Mbps 등의 광대역 보급률도 한국은 각각 97%, 84%, 69%, 42%로 지난 분기에 이어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를 조사한 모바일 평균 속도에서는 한국이 세계 8위에 올랐다. 영국(27.9Mbps)이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 노르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10Mbps) 17위, 중국(6.5Mbps)은 37위로 나타났다.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36%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아태지역에서 말레이시아(13%)와 일본(8.6%)이 8위와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