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최근 불거진 노조의 비리 행위와 관련 유감을 표하고 모든 불법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24일 설명했다.
앞서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 23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해 초 한국GM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내 규정과 윤리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한국GM의 모든 임직원은 그 어떠한 부적절한 관행이나 부정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한국GM 노조 일부 간부가 정규직 전환 대가로 1인당 7000만~1억원 가량의 '채용장사'를 하거나 노조 간부의 자녀에게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노조 간부 일부는 각종 물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