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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맞춤형 제품들을 앞세워 12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에 '모기 쫓는 TV'(Mosquito Away TV)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쫓아낸다. 초음파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TV 시청을 방해하지 않는다.
LG전자는 모기가 유발하는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인도에서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 제품을 출시했다. 필리핀, 스리랑카 등 동남아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지역에서 인터넷망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 TV를 판매 중이다. 유·무선 인터넷망이 없어도 USB 단자에 인터넷과 연결해주는 동글을 꽂기만 하면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X Boom)’도 인도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출력이 무려 4800W에 달해 파티, 행사 등에 적합하다.
인도 소비자들이 소음이 많은 주거 환경 때문에 출력이 높은 오디오를 선호하고, 음악과 춤을 즐기는 파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냈다.
LG전자는 앞서 인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TV 테두리에 골드 색상을 입힌 ‘골드베젤 TV’와 크리켓 경기에 최적화된 화면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크리켓 모드’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