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육사 생도생활의 전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육군사관학교 4년간의 풀스토리를 여과없이 공개한 ‘나를 외치다-육군사관학교 생도생활 4년’을 최근 냈다.
저자는 육사 67기로 졸업한 김세진 씨. 그는 미국 웨스트포인트 생도생활을 밀착 취재한 데이비드 립스키의 ‘강하게 살아라’를 읽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출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육사’라는 부푼 꿈을 안고 입학한 그들에게 현실의 벽은 녹록지 않다. 그것을 반증이라도 하듯 아침점호 때면 하나둘씩 동기들이 줄어든다. 그렇게 늘어나는 퇴교자들 속에서도 고된 훈련은 계속되고, 약해지려는 마음을 추슬려 자신을 단련해 나간다.
저자는 육사 생활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장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비전을 제시하고 육사의 ‘진짜’ 모습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나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화랑대(花郞臺)로 그들을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