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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1천15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처음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2020년까지 전체 30량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같은해 개통되는 경전선 부산 부전역∼마산 복선전철 약 51.5km 구간에 투입된다.
동력분산식 열차는 동력원이 각 객차에 분산 배치된 열차를 말한다. 동력집중식에 비해 가속과 감속 성능이 뛰어나고 동력차가 따로 필요 없어 승객 수송도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발주되는 고속열차는 75% 이상이 동력분산식이다
현재 국내 운행 중인 KTX-산천, 호남고속철 등은 객차 양 끝에 있는 동력차가 열차를 끄는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