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보니, 살아남은 사람은 오직 자신뿐.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의 이야기가 아니다. 7일 네이버에서 연재를 재개하는 웹툰 '심연의 하늘’(글 윤인완, 그림 김선희)의 첫 장면이다.
만화콘텐츠 회사 와이랩이 기획, 제작한 ‘심연의 하늘’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인 재난 드라마다. 목성의 중력으로 인해 서울 전역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고, 주인공들은 빛과 전기가 사라진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재난의 스케일을 거대하고도 세밀하게 묘사한 김선희 작가의 그림이 압권이다. 게다가 극단적인 상황에 던져진 두 고등학생과 주변 인물을 통해 인간 본성을 처절하고도 심도 있게 그려낸 윤인완 작가의 노련한 연출도 돋보인다.
회당 조회 수 250만에 달하는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4까지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 금요 웹툰 ‘테러맨’(글 한동우, 그림 고진호), ‘부활남’(글 채용택, 그림 김재한)과 연결되는 통합 세계관, ‘슈퍼스트링’의 기본 토대가 되는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독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