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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해외 정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기술력을 뽐냈다.
기아차는 지난 23일부터 4박 5일 동안 서울 동작구 현대차그룹 남부 연수원,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8회 전 세계 정비사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세계 각국 기아차 정비사들간 교류의 장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기 위해 2002년부터 2년주기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기아차 딜러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으며 각 국가 및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55명의 본선 진출자를 포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45명까지 총 100명이 한국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대회 첫날인 24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차량 생산 공정을 직접 둘러봤다. 25일에는 실제 차량과 부품을 직접 검사,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치렀다.
대회를 마친 후 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3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금상은 미국에서 온 그레고리 마이클(33)씨가 차지했다. 이들에겐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