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내달 18일 올해 두 번째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방 노선은 서석대 주상절리~부대후문~지왕봉~인왕봉~부대 정문 코스 0.9㎞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는 지난달 30일 장애인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첫 개방 행사(사진)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행사에는 각 구청 노인 회장단 2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에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과 119구급차량, 헬기를 배치키로 했다.
또 무등산 진입 구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탐방객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오후 4시까지 부대에서 퇴영해야 한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15차례 개방돼 연인원 33만여 명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