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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이 지난 2월 한국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무녀도’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WIP(Work In Progress)에 선정됐다.
WIP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한 섹션으로, 제작중인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전세계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와 관객 앞에 소개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안시의 WIP에 선정된 작품으로는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로 잘 알려진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The Peanuts Movie'와 '늑대아이'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최신작 '괴물의 아이'가 있다.
안재훈 감독은 2014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시작으로 한국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해 옮기고 있는데, '무녀도'는 두번째 작품이다.
원작 ‘무녀도’는 김동리의 단편소설로, 1982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