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50대부터 80대까지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하는 이색 수상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14일 오후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청계천 수상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을 패션 명소로 부각시키고자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4~ 10월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5월 패션쇼의 주제는 ‘시니어, 세상과 소통하다’로, 최고령 90세 박양자 할머니를 비롯 55세 이상 시니어모델 40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약 90분간 패션쇼, 투피스 패션쇼, 피날레 무대 등 다양한 쇼와 공연이 열린다. 또 일반시민 20여명도 모델로 참여한다.
패션쇼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http://www.sisul.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수상패션쇼는 청계천의 대표적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