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효도 선물로 취업을 꼽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학생 1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취업(32.9%)’을 꼽았다고 4일 밝혔다.
취업은 같은 설문에서 8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걱정 끼쳐드리지 않기’(18.9%),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살가운 아들·딸이 되기’(16.2%),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기’(14.8%) 순이었다.
아르바이트(6.3%)나 장학금(4.2%)으로 경제적인 보탬이 효도라고 답한 대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들이 평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로는 ‘사랑해요(53.6%)’가 가장 많이 꼽혔다. 여학생의 54.2%, 남학생의 52.4%가 뽑은 말이다. '고마워요'(17.3%), '미안해요'(8.1%), '저 때문에 힘드시죠'(7.4%), '행복하게 해드릴게요'(4.6%), '엄마, 아빠가 최고에요'(4.2%), '효도할게요'(1.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도 있었다. 1위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27.3%)‘가 차지했다. 이어 ‘아 몰라요(18.9%)’, 건성으로 내뱉는 ‘네~(15.6%)’, ‘아 쫌!(11.5%)’ 순이었다. 그 밖에 '지금 좀 바빠요(7.1%)', “이따가요(6.4%)', '어떻게 하라구요(5.6%)'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