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제구호단체 굿 네이버스와 함께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모기퇴치 에어컨 기부, 방역 활동 등 모기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수도 다카 시에서 임직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두행진을 벌여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물웅덩이, 쓰레기장을 찾아 방역도 실시했다.
LG전자는 또 현지 병원, 학교 등에 모기퇴치 에어컨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30∼100kHz 주파수대의 초음파로 모기를 쫓아내거나 활동을 저하시킨다.
지난 2012년 첫 출시 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모기로 고통받는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습하고 더운 기후 탓에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로 인한 질병 피해가 극심하다. 특히 우기인 7월부터 10월 사이 모기로 인한 환자가 매년 수천 명씩 발생하고 있으나, 예방 및 방역 작업이 턱없이 부족하다.
LG전자 방글라데시 김귀천 지사장은 "현지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위생교육 및 모기퇴치 캠페인을 실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LG전자 제품 우수성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