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운 조병화 시인(1921~2003)의 문학과 예술혼을 기리는 시축제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시인의 고향인 경기도 안성 난실리 조병화문학관에서 개최된다.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시축제는 제26회 편운문학상 시상식, '비밀의 시화, 꽃과 사랑전' 개막식,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를 향한 연가'강연회, 안성 시 읽는 날, 편운 시 백일장, 꿈나무 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비밀의 시화, 꽃과 사랑전'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조병화 시인의 육필 사랑 시와 꽃 스케치 50여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랑전은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조병화 시인의 장남인 조진형 조병화문학관 관장은 “고인의 애틋한 사랑이 묻어나는 시와 계절의 향기가 풍기는 꽃 스케치들은 각박한 현대인의 삶에 잔잔한 위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조병화문학관(http://www.poetch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