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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나 들어 올린 축구황제 펠레가 26일 첫 사진을 팬들과 공유하며 인스타그램(@pele)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인 '펠레: 버스 오브 어 레전드(Pele - Birth of a Legend)' 홍보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펠레는 “우리는 축구라는 이름 안에 하나가 된 세계 최대의 ‘가족’”이라며 “앞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펠레는 물론 에드손(Edson, 펠레의 본명)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레는 인스타그램 가입을 계기로 최신 기술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앞으로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구황제의 인스타그램 가입을 기념해 브라질 출신의 스타들이 펠레를 반겼다. 현역 축구선수인 카카(@kaka)와 브라질 출신의 카레이서인 루벤스 바리첼로(@rubarrichello)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 팔로워들에게 펠레 소식을 전했다.
축구계에서는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인간계 최강’ 네이마르 다 실바(@neymarjr),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leomessi) 등 현역 선수들이 수 천만 명의 팔로워를 거닐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가입한 데이비드 베컴은 역대 최단 기간 팔로워 수 5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1970년 월드컵 당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마리오 자갈로 감독은 “펠레는 곧 축구고, 축구는 곧 펠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