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오는 26일 세계의 전화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폰박물관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폰박물관은 전신전화부터 최신 휴대폰까지 3천여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역사관, 테마관, 패밀리관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전화기와 IBM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등이 꼽힌다.
로비에는 관람객의 실제 모습과 화면에 뜬 모습을 함께 찍을 수 있도록 가로본능폰 조형물을 설치했고, 전문해설사가 배치돼 재미와 흥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폰박물관은 원래 점동면 당진리에 있었으나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양동 금은모래 유원지 인근의 새 건물로 옮겼다. 2층 규모에 연면적 983.66㎡로, 2014년 10월 리모델링 착공했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얼마 없는 고귀한 전화기 유물이 전시된 폰박물관에 많은 시민들이 찾길 바란다"며 "전신전화의 탄생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전화기의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박물관은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개관 기념으로 오는 6월까지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