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가 3층 정글탐험보트 출구 옆에 무슬림 전용 기도실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슬림 기도실은 하루 다섯 차례 기도하는 이슬람 관광객을 배려해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 기도시간 표기 시계, 경전 코란, 기도용 카펫 등이 비치됐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측은 “이번 기도실 오픈으로 무슬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종교생활을 하면서 한국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할랄푸드 전문 음식점 입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무슬림 기도실 오픈도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무슬림은 세계 인구의 23%인 16억명에 달하며, 관광업계 ‘큰손’으로 떠올랐다.
국내 관광업계는 올해 100만명 이상의 무슬림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