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도봉옛길 탐방로.(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국립공원 내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 등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탐방 코스가 대폭 신설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8년까지 전국 국립공원 20곳에 총 38개 노선, 연장 38.5km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장애 탐방로란 평균 폭 1.8m 이상, 경사도가 8% 이하인 탐방로 구간이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손쉽게 탐방할 수 있다.
2001년 내장산을 시작으로 북한산, 가야산, 지리산 등 현재 전국 16곳 국립공원에 총 23.4㎞ 길이의 구간이 조성된 상태다.
공단은 올해 설악산 소공원∼와선대 구간 2.2km, 내장산 탐방안내소∼내장사 구간 0.5km 등 5곳 국립공원에서 4.5km 길이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한다.
2018년까지 한려해상 연대도를 탐방할 수 있는 해변구간 등 다양한 코스에 탐방로가 들어선다.
공단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립공원 탐방 지원을 지속하고, 국립공원의 가치를 다양한 계층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