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을 운행하는 100원짜리 행복택시가 농ㆍ어촌 어르신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이 지난해 1월부터 운행하는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관내 31개 마을에서 해당 읍ㆍ면 소재지나 시장(오일장)을 갈 때 한 번에 100원만 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현재 22대가 오일장 장날과 마을에서 지정한 4일 등 한 달에 10일씩 하루 5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행복택시가 지난 1년 1개월 동안 31개 마을에서 총 1,224일간 5,342회 운행해 모두 1만 6천843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이는 하루 평균 168명이 행복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어르신이 대부분인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사항 등을 반영해 운행 마을과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