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지역 채용이 최근 2년 사이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사이트에 올라온 해외채용 공고는 총 6504건으로, 지난해 1분기(5884건)보다 9% 늘었다.  2014년 1분기(3151건)와 비교하면 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정부지원 해외취업 성공자수도 2015년 총 2903명으로, 전년(1679명) 대비 73%나 증가했다.

잡코리아에 올라온 올 1분기 해외채용 중 공고 빈도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국(26.2%)이었다. 이어 베트남(14.1%), 미국(11.6%), 일본(6.4%), 인도네시아(5.2%)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16.7%), 섬유-의류-패션(15.4%), 자동차-조선-철강-항공업(12.1%)이 톱3에 들었다. 이 외에 반도체-디스플레이(5.6%), 식음료-외식업(3.8%), 화학-에너지-환경(3.5%), 물류-운송-배송(3.0%), 호텔-여행-항공(2.9%), 건설-시공(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생산-품질-공정관리직이 20.8%로 가장 많았으며, 무역-해외영업이 16.7%, 전기-전자-제어직이 12.2%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계-기술직((9.9%), 법인영업(8.8%), 기술영업(8.4%), 영업관리-지원(6.5%), 경리-회계(5.9%), 재무-세무-IR(5.5%), 인사-노무(5.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