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쿵푸 영화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무술영화 재현 공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최초로 개항 당시 중국 화교들이 터를 잡은 곳이자 한국 '쿵푸'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70∼80년대 의선당에서 화교들이 중국 무술 중 하나인 '팔괘장'을 연마하기도 했다.
특히 리 샤오룽, 청룽 등 스타들이 출연한 쿵푸영화 열풍으로 많은 무관들이 번성했다. 현재는 쿵푸 영화의 쇠락으로 인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차츰 잊혀 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적인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