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 가면 또 하나의 청와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용주면 가호리 황매산 자락에 안겨 있는 청와대세트장이 바로 그 것. 실제 청와대 규모의 68% 정도로 축소해 지난해 10월 임시 개장했다.
그동안 이곳엔 영화, 드라마 촬영 외에 각종 워크숍, 회의, 웨딩 촬영 등이 이어져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명소로 부각하고 있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세트장 내부 공사를 마치고 7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인사와 황매산이 만나는 황강 주변을 거점 관광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에 청와대세트장이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