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와 동구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동울산변전소 건립 공사가 관할 구청의 하천 점용·사용 허가 늑장으로 또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북구 효문·매곡·강동동 일대와 동구 방어동, 북구 효문·매곡·중산산업단지, 동구 미포산업단지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려고 지난해 10월 북구 대안동 232 일원 6만 5000여㎡에 ‘동울산변전소’(용량 150만㎾) 건설 공사를 착공, 오는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총 10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러나 동울산변전소 건설 공사는 2011년 7월 사업 승인 이후 각종 민원 등으로 1년 이상 허비한 데 이어 간신히 지난 7월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아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북구청의 하천 점용·사용허가(공사용 임시도로)가 늦어 또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공정률 10% 미만이라 내년 연말 준공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