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0일(현지시간)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스위스호텔에서 ‘한전-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 간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시호 한전 부사장과 산티아고 레온 아밧 에콰도르 조정부 차관 등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EVC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 우선 협상,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교류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ESS, 지능형검침인프라), 전력산업 분야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한국전력이 지난해 8월부터 PNE시스템즈, 에버온, 비긴스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에콰도르 3개도시 EV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 조사’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한전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키토 등 3개 도시 고속도로 91지점(급속 400대, 완속 5,000대)의 현장조사와 공공용 충전 스테이션 설치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한전은 이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의 충전인프라 표준규격을 제정해 에콰도르 국가표준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한전이 개발한 EV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