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객 故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추모하는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내달 1일부터 6월 26일까지 87일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첫 뮤지션을 소재로 한 이번 전시는 유족과 팬들이 제공한 김광석의 유품들이 공개된다. 자필 악보와 일기, 메모, 통기타, LP 앨범, 미공개 사진 등 약 300여 점이다.

8개의 전시관에선 그가 남긴 공연자료를 재구성한 음악, 사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8인의 아티스트들이 헌정한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영상관은 김광석의 육성과 함께 그가 직접 공연하는 듯 관람할 수 있는 '1,001번째 콘서트'와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온전히 음악을 감상하는 청음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꾸몄다.

또 주말에는 후배 뮤지션, 셀러브리티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는 김광석과 절친했던 이택희 예술감독이다. 그는 “80년대 대표 아이콘인 김광석의 노래를 통해 7080세대는 추억을 회상하고, 20~30대는 힘든 현실을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www.김광석을보다.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