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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을 꿈꾸는 취약계층여성을 위한 포스코의 사회공헌사업이 첫 결실을 보았다.
포스코가 후원하고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가 주관하는 ‘2015 포스코 다문화&취약계층여성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을 통해 1호 카페인 ‘카페오아시아 배다리점’이 지난 23일 인천 동구 금곡동에 오픈했다.
카페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여성의 고용과 자립 지원을 위해 설립된 카페 프렌차이즈이자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배다리점은 카페오아시아의 27번째 매장이다.
창업의 주인공은 한국에 온 지 5년째인 새터민 이명애씨로, 경력 3년차의 바리스타이다. 카페오아시아에서 바리스타로 성장한 취약계층여성이 창업한 첫 번째 카페가 됐다.
북한이탈주민 지원 단체의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커피 관련 일을 시작한 이 씨는 작년부터 카페오아시아 인천항만공사점의 점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포스코 다문화사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된 다문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모태로 한다. 총 5기에 걸쳐 105개 팀 164명이 창업을 수료했고, 110여 명 이 사업을 통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바리스타로 전문성을 쌓은 다문화 및 취약계층여성의 카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