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를 문 청년일수록 알바는 필수". 새해에도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예상된다.
알바천국이 2030대 미취업 청년 654명을 대상으로 ‘새해 알바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68.4%)이 학기간 학업과 병행하는 ‘장기간 알바’를 계획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방학이나 휴학 시 1~3개월 ‘중단기 알바’(18.9%), 돈이 필요할 때만 ‘1주일 내외 단기알바’(8.9%)순이었다. 설날이나 추석 등 특정시즌에만 단기알바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3.8%에 불과했다.
특히 ‘장기간 알바’ 계획자는 알바로 생활비를 모두 충당하는 ‘생계형 알바족’이 76.9%로 가장 높았으며,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알바를 하는 ‘프리 알바족’이 66.8%로 뒤를 이었다.
청년 알바생은 가장 희망하는 알바로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내 ‘서빙·주방알바’(27%)를 1위로 꼽았다. 2위 ‘편의점, 마트 내 매장관리 알바’(20.4%), 3위 ‘전화응대, 문서작성 등 사무보조 알바’(17.8%), 4위 ‘학원, 과외 등 강사 교육알바’(10.3%), 5위 ‘안내, 주차 등 서비스 알바’(10.1%)순이었다.
청년 알바생들은 이전에 일한 업종과 동일한 알바를 계획해 ‘알바도 경력’이라는 말이 실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사무보조’(76.5%)와 ‘강사교육’(62.5%)업종에서 근무한 알바생이 이전과 동일한 알바를 희망하는 경향이 가장 강했다.
반면 고객상담, 전화주문접수 등 ‘상담 영업직’에서 일한 알바생들은 희망알바로 ‘매장관리직’(28.6%)을 1순위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