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남부센터는 울산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와 함께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사업 실시후, 처음으로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의 뉴스, 시사, 토론 등 보도부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8월12일부터 25일까지 방영된 JTBC, MBN의 5개 뉴스·토론·시사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총41회에 걸쳐 모니터링 한 결과 전반적으로 뉴스 진행의 여성참여 제고 노력이 엿보이지만 뉴스기사에 여성기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7%에 불과하며 '여직원', '댓글녀' 등 성차별적 보도언어에 대한 의식 개선이 미흡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정적 보도 13건, 성역할 고정관념 21건 등이 80%이상을 차지해 양성평등한 보도에 아직 부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 등 날씨관련 보도에서 여성 신체 일부를 확대하여 클로징하는 구태가 여전하며, 성역할 고정관념과 역할 이분화를 조장하는 등 성차별적 보도언어가 미치는 파급력을 간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