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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문학관이 누적 관람객수 40만명을 넘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 기행의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11월 보성군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문을 연 태백산맥 문학관은 소설 애독자들을 비롯하여 대학 동아리, 중·고교 수학여행단,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의 문학기행 이 꾸준히 이어져 남도여행의 필수코스로 여겨져 왔다.
문학관 주변으로 소설속의 주무대지인 현부자집, 김범우의 집, 홍교다리, 소화다리 등이 위치하고 있어 도보여행을 즐기 수 있으며, 벌교우체국∼벌교읍사무소 구간의 문학거리 안에 위치한 보성여관에서 벌교의 옛 모습과 휴식을 즐기며 소설 속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순천청년연대 주관으로 현부자집과 중도방죽, 김범우집 등 소설 속에 나오는 주요 현장에서 소설을 재연하는 연극 공연과 해설이 진행되어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으며,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벌교꼬막을 맛보기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 수요도 매년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과 대하소설 태백산맥 발표 30주년이 되는 해로써, 출판사인 해냄과 한겨레 신문, 인터넷 서점 예스24 등에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캠프 및 대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