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담양 추성고을이 생산하는 대잎술을 2월의 남도 전통술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잎술은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잎에 솔잎, 인삼, 대추 등을 넣어 빚은 약주다. 빛깔이 은은하고 고우며 순곡으로 제조돼 마시기가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
특히 대나무잎은 한방에서 당뇨병을 다스리기 위한 약재로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다. 다당류 및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돼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3천 원(300㎖ 1병 기준)으로 인터넷(www.chusungju.co.kr) 또는 전화(061-383-3011)로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설과 정월대보름에 지역 우수 농산물로 정성껏 빚은 전통술을 제주(祭酒)로 사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