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6%가 평소에 비해 명절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24명을 대상으로 ‘명절과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63.6%)’이 ‘남성(36.4%)’보다 2배 가량 높았다.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와 ‘평소에 비해 오히려 작게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9%, 4.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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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감’(42.3%)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의 부담감’(16.7%), ‘부모님, 친지에게 들어야 하는 잔소리 및 친척 간 비교’(14.1%), ‘명절음식 준비 등의 과도한 가사 노동’(12.8%), ‘교통체증과 장거리 운전, 이동으로 인한 피로감’(9.6%), ‘남들 다 고향 갈 때 회사에 출근하는 박탈감’(4.5%) 순이었다.
명절 가족 및 친지와의 대화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역시 경제적인 부분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4.2%가 ‘연봉은 얼마니? 모아둔 돈을 얼마나 되니?’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결혼은 언제 하니?’(23.7%), ‘자녀들이 공부는 잘하니?’(13.5%), ‘살 좀 빼야 할 것 같은데?’(12.2%), ‘2세는 언제 가질 거니?’(6.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 중 34.6%는 명절 연휴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35.3%가 ‘업무적으로 꼭 끝내야 할 일이 있어서’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평소 보다 많은 초과 근무수당을 받기 위해’(25.6%), ‘연휴에도 정상근무 하는 업종이라서’(14.7%), ‘명절 연휴 집에 있어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13.4%), ‘가족, 친지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서’(10.9%) 등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