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3층에 무슬림 전용 기도실을 개소했다.
기도실은 무슬림 문화를 존중해 남녀가 구분돼 기도할 수 있고 하루 다섯 번 정해진 기도시간을 위해 오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메카 방향을 표시하는 키블라(Qibla), 나침반, 시계, 코란, 예배 카페트 등 기도를 위해 휴대해야 했던 개인용품들을 기도실에 상시 비치했다.
무슬림은 전 세계 인구의 25%인 약 17억 명에 달한다. 할랄(Halal) 시장은 전 세계 식음료 시장의 17.7%(2013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김인호 무협회장은 "무역센터 무슬림 전용 기도실은 센터를 방문하는 바이어와 MICE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통해 무역·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