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 활동의 절반이 동물 관련 구조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해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건수는 15만17회, 구조건수는 10만2317건, 구조인원은 1만8617명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119구조대(일반구조대 35개대, 특수·수난구조대 5개대, 인원 738명)는 1일 기준 3.5분마다 1회 출동, 5.1분마다 1건 처리, 28.2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유형으로는 벌집제거가 28,648건(28%)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 19,465건(19%), 교통사고 12,193건(11.9%) 순이었다. 벌집 등 곤충과 동물 구조를 합하면 모두 48,113건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경기도내 구조현황을 살펴보면, 구조건수는 2006년에 비해 408.6%가 증가했으며, 구조인원은 3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활동 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한 반면 구조인원이 소폭 증가한 원인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든 말벌과 야생동물이 도시로 유입되면서 동물관련 구조활동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조 인원별로는 승강기 4,530명(24.3%), 갇힘개방 4,279명(23%), 교통사고 3,464명(18.6%)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