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3명중 2명은 자신이 무료 와이파이(WiFi)를 찾아 이동하는 '와이파이 유목민'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왔다.
알바몬이 최근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82.3%였다. 적당하다고 말한 비율은 10.5%, 남는다고 한 응답자는 7.2%였다.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다녔다’는 응답자가 74.1%로 가장 많았다. ‘데이터를 꺼두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다(28.6%)’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데이터 일정량을 추가 구매해 사용한다(14.4%), 친구들에게 데이터를 선물 받는다(13.7%) 등도 있었다.
실제 응답자의 82.6%는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응답은 대학생(84.0%)과 직장인(83.1%)이 구직자(79.3%)보다 높았다.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찾는 장소는 ‘카페’가 79.2%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27.4%), 회사(21.8%), 패스트푸드점(14.9%), 대학교(7.3%) 순이었다.
‘스스로 와이파이 유목민 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런 답변은 대학생이 60.4%로, 직장인(59.6%)과 구직자(59.1%)보다 소폭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