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에 모인 행운의 동전이 저소득층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기부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년간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5천5백만원, 한국 유니세프에 외국동전 5만5천개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전은 10·50·100·500원짜리 72만 8300여개다. 공단은 6일 청계천 팔석담에서 장학재단 및 유니세프 관계자들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동전 5천5백만원은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서울장학재단에 '꿈디딤 장학금'으로 전달돼,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지원에 쓰인다.
한편 시는 2005년 10월부터 팔석담 주변에 ‘행운의 동전 던지기’를 운영해 왔다. 2006년 636만 3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부를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