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부터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조건을 1만원 미만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1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시는 2013년부터 택시 이용자가 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때 7000원 미만까지만 운전기사에게 수수료(2.4%)를 지원해 줬다.
하지만 택시요금에 대한 카드결제율이 지난해 11월 기준 19.5%로 다른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지원 조건을 완화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확대는 택시 이용자들에게 부담없이 카드로 결제하게 하고, 기사에게는 수수료 부담을 줄여 택시 수요 증가와 종사자 수입 증대로 이어지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