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직원 역량 강화와 정책 효과성 증진을 위해 정책 관련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를 초청해 직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윤선 장관은 지난 6월부터 구자영 SK 이노베이션 부회장(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경영), 오철호 숭실대 교수(정부 3.0), 김홍진 KT 사장(홍보), 김화종 강원대 교수(빅데이터), 김진형 앱센터 이사장(창조경제와 소프트웨어), 홍성태 한양대 교수(홍보) 등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로 사회 각계를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5일에는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탈가정 난민과 탈학교 난민 구하기 : 예비 부부, 예비 부모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평소 저소득층 예비 부부와 예비 부모에게 '행복씨앗심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모 교육과 부부 교육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는 조벽 교수는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가족부 직원들에게 청소년 문제에 접근하는 색다른 시각과 지향점을 제시했다.
또한 조벽 교수는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 내에 개설한 공무원 대상 '부모 교육'의 강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26일에는 민간 부문의 창의력·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고자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을 초청해 '조직발전의 메커니즘과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창의력,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정 사장은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인 '정부3.0'과 관련해 민간 부문에서 경영목표를 잘 구현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혁신 방안을 고민하고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장관은 '창의적 공간'이라 불리는 '현대카드 스마트 오피스'를 직원들과 직접 방문, 내년 여성가족부 청사 이전 및 일하는 환경 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민간의 우수 사례와 전문성을 활용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우리부가 국방부와 협약을 맺으며 우리 예산으로 국군장병들을 위한 부부 교육과 부모 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조벽 교수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