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초도 포함)와 제주시 추자도를 기존의 기상특보구역에서 분리,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분리된 특보 구역명은 거문도·초도와 추자도이다. 관할 권역은 거문도가 위치한 여수시 삼산면 일대와 추자도가 위치한 제주시 추자면 일대이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 옹진군을 분리·운영한 후 시행되는 것으로 그동안 도서 지역 기상학적 분석(육상과의 강수형태 차이 등)과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지난 8월 거문도와 추자도를 대상구역으로 확정했다.
현재 기상특보는 시·군 단위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지자체는 육상과 도서 간 지리적 차이로 인해 기상상황이 다른 경우 방재활동 등에 제약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