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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가 내년 2월 전 세계 2억 명에 달하는 미국 슈퍼볼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올레드 TV를 대대적으로 알리며 올레드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슈퍼볼 경기는 50회를 맞는 만큼 전 세계 미식축구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크다. LG전자 또한 내년이 TV사업을 시작한지 50주년을 맞이한다.
슈퍼볼 광고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올해 49회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2천만명이 시청했고 세계적으로는 2억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TV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슈퍼볼 광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TV 광고로 유명하지만, 1년 전에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 간의 광고 경쟁이 치열하다.
올레드 TV 광고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오른쪽)과 제이크 스콧(왼쪽) 부자가 함께 제작한다. 리들리 스콧은 영화 ‘마션’, ‘글레디에이터’, ‘에일리언’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미국 유력매체 포브스는 리들리 스콧이 1984년 제작한 매킨토시 광고를 ‘슈퍼볼 광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제이크 스콧은 “올레드 TV는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올레드의 혁신성에 감명을 받아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크 스콧은 슈퍼볼 광고를 여섯 차례나 제작한 바 있는 베테랑 감독이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이정석 상무는 “세계 영화계의 거장들도 인정한,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프리미엄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