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올레tv모바일이 '모바일로 잠 안 자고 영화 오래 보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과거 대형극장에서 비슷한 행사는 있었지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영화 오래보기'는 처음이다. 올레tv 모바일의 영화·미드 월정액 서비스 '프라임 무비팩'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오는 12일∼13일 '무박 2일'간 진행된다. 올레tv모바일 앱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약 3천여 명의 고객 중 150명이 추첨으로 선발됐다.
대회는 '무비 서바이벌' 형태로 전개된다. 20∼50대의 남녀 참가자들은 프라임무비팩이 제공하는 총 15편의 작품을 스마트패드(갤럭시노트 10.1)를 통해 감상하면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1등 300만 원, 2등 200만 원, 3등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36시간 동안 진행되며, 1위 동점자가 나올 경우 영화 관련 퀴즈로 우승자를 가려 낸다.
KT 유희관 미디어사업본부장 "모바일기기를 통해 영화를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청 형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콜맨침낭과 스마트폰 거치대, 캐릭터 이어폰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