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안항공이 하나투어와 손잡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부부 6커플에게 ‘아주 특별한 허니문’을 선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허니문은 하나투어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결혼이민자 부부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커플이다. 하나투어와 월계종합사회복지관, KBS 1TV ‘사랑의 가족’팀이 대상자를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7일 하와이안항공 HA460편을 통해 출국해 7일간 특별한 하와이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이들은 하와이 주도인 오아후 섬에서 시내투어와 마카푸포인트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또 가장  빼어난 섬 ‘카우아이’를 여행하며 달콤한 허니문을 보내게 된다.
특히 허니문 기간 동안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속마음과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부부들의 밤’과 깜짝 결혼식이 준비돼 있다.

하와이안항공 관계자는 "하와이안항공이 가정형편으로 허니문을 다녀오지 못한 커플에게 특별 허니문을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6커플의 '아주 특별한 허니문 스토리'는 KBS 1TV ‘사랑의 가족’을 통해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