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양궁 선수단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베트남 국가대표 양궁 선수단에게 슈팅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보람, 장원재, 윤영웅. 앞줄 왼쪽부터 베트남 대표팀의 록 티 다오, 추 득 아잉, 레 티 투 이엔, 황 반 록. (사진제공: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은 국가 간 교류와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소속 양궁 선수단을 베트남으로 보내 베트남 국가대표 양궁 선수단의 훈련을 돕는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양궁 선수단은 내달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 베트남 국가대표 양궁 선수단에 슈팅 기술을 비롯 훈련 방법과 장비 관리 요령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 및 베트남 양궁협회와 지난 2013년 베트남 양궁 기술 발전을 돕는 정기 교류 협약을 맺었다. 훈련을 지원하는 것은 올해로 3회째다.
베트남 선수단 측은 “두산중공업의 재능 기부 이후 2013년 동남아시아 게임(SEA Games)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 2015년 동남아시아 게임 여자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확연한 기량 향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양궁 선수단은 1994년 창단 이후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자 등을 배출한 바 있는 명문 실업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