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퇴직은 지난달 노동조합의 제안에 따라 노사 협의를 거쳐 시행된다. 대상은 내달 15일 기준 만 40세 이상으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다.
SC은행은 특별퇴직 대상이 되는 직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체의 약 20%인 1천여 명 규모가 거론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며, 퇴직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SC은행은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별퇴직금(월고정급 기준)은 근속기간에 따라 32~60개월 분을 지급 받게 된다. 자녀가 있는 경우 2명까지, 최고 2,000만 원(1인당 1,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재취업 및 창업 지원금으로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노사 합의로 진행되는 특별퇴직은 어려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 우선 조직이 되고자 하는 배경을 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등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