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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및 ‘철도현대화 사업’에 총 1억 83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미얀마 네피도에서 우 윈 마인트 건설부 차관 및 우 마인트 테인 철도교통부 차관을 만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우정의 다리 건설 사업'은 지난 2013년 제1차 양국 경제협력 공동위를 통해 EDCF 지원이 합의됐다. 양곤시 도심과 남부 달라 지역을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양곤강을 횡단하는 첫 교량이 된다.
’철도현대화 사업’은 노후객차 100량을 교체하고 철도차량 정비소의 기자재를 공급해 철도수송 안정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1996년 철도차량 구매사업에 이어 EDCF가 미얀마에 지원하는 두 번째 객차공급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