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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서투른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이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5개국 외국인 근로자 210명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교육은 전문 강사와 통역사가 함께 시가 발주한 17개 대형 공사현장을 방문해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작업방법 등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실제 사례 위주로 설명한다.
대상은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다.
시는 지난 2004년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은 처음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회에 걸쳐 5개국 29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교육했다.
한편 시는 안전 표지판에 한국어와 외국어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어로 제작된 안전 매뉴얼 책자도 지난해 배포했고, 지난달 방글라데시어로 추가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