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적기는 서울, 경기도 및 중부 내륙지방이 이달 하순에서 12월 초, 남부과 동·서해안 지방은 12월 상순에서 중순, 남해안 지방은 12월 하순 이후로 전망된다.
5일 기상청(청장 고윤화)이 발표한 김장 적정 예상시기를 보면, 이달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김장 적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1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1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보고 있다.
기상청의 동네예보, 중기예보, 1개월 전망, 평년값을 근거로 산출하는데,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을 경우 배추나 무가 얼게 되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한편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20∼1950년(11월 25일)에 비해 1981∼2010년(11월 29일)의 김장 적정시기가 약 4일 정도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