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성매매방지법 시행 9주년을 맞아 23일 인천·광주·경기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소년 성매매 예방 전국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성매매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안내하고, 청소년이 성매매로 유입되지 않도록 부모 교육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 단체와 청소년 쉼터, 위기청소년 교육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87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 성매매의 위험성과 신고 체계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각종 체험 행사, 영상물 상영, 문화 공연 등을 펼친다.
지역별 행사 세부 사항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02-735-1453)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해 네이버와 다음은 자사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청소년 성매매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 성매매는 학업 단절, 낙인 등으로 성인이 된 뒤에도 성매매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청소년기에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고 인터넷 매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