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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임금체불을 경험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가 남, 녀 직장인 504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69%가 ‘직장을 다니면서 임금체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월급여 전액 미지급’이 36.7%로 가장 많았고 ‘월급여 일부 미지급(35.8%)’, ‘연봉 인상분 미지급’(9.7%), ‘야근수당 및 특근비 등 미지급’(9.5%), ‘식대 및 유류비 미지급’(8.3%) 순이었다.
임금체불 지속기간은 ‘한 달’이 31.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두 달’(26.1%), ‘세 달’(23%), ‘네 달이상'(19%)이었다.
임금체불이 될 경우, 당장 직장을 그만두기 보다는 회사를 다니면서 기회를 봐 옮긴다는 응답이 30.6%로 1위에 올랐다. ‘소송, 합의' 등 적극 대처하는 직장인도 26.5%에 달했다.
임금체불로 인해 재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은 ‘한 달’(38.1%)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으며 ‘두 달’(18.7%), ‘세 달’(16.3%), ‘네 달 이상’(13.9%). ‘15일’(13%)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재정난 극복방안에 대해 ‘평소에 모아둔 비상금 활용’이 31%로 최다였다. ‘투잡이나 아르바이트로 재정을 확보한다’(26.2%),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빌린다’(16.7%), ‘적금, 예금 등을 해지한다’(15.5%),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소액 대출을 받는다’(10.7%)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