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과반수는 업무 때 외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외국어 사용 여부’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그 결과, 평소 업무를 위해 사내에서 외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직장인이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주일에 2~3회 사용한다(14.4%), 한 달에 2~3회 사용한다(13.8%), 항상 사용한다(12.3%), 분기에 2~3회 사용한다(8.1%) 순이었다.
외국어를 사용한다는 직장인 162명에게 주로 사용하는 외국어는 무엇인지 물었다. 영어(79.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어(9.3%), 일본어(8.6%), 스페인어(1.2%)가 뒤를 이었다.
주로 외국어를 사용하는 상황으로는 메일(46.3%), 보고서 등 문서 작업(35.2%), 전화(35.2%), 외국인 응대(22.2%), 해외 출장(19.1%), 화상 회의(13.0%) 순이었다.
업무를 위해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다. 잘하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39.3%).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31.2%), 업무를 위해 꼭 필요하다(20.4%), 전혀 필요하지 않다(9.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의 과반수(51.6%)가 외국어 능력에 대해 '필요하다'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