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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거대한 '용' 한 마리가 광명동굴에 둥지를 틀었다.
광명동굴은 판타지관에 '용' 조형물을 설치하고 오는 22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용은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킹콩'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두 달여 동안 제작해 항공기로 공수,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12일 광명동굴에 도착해 판타지관 갱도에서 5일간의 설치 작업을 거쳐 자리를 잡았다.
37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푸른 몸체에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사갱을 따라 용트림하며 날아내리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눈에서는 노란빛을 발산하고 코에서는 연기를 뿜어내는 장관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