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한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라오스 국립 밋따팝병원에 현대식 빨래방과 휴게실을 갖춘 LG사랑방을 만들었다.
사랑방엔 세탁기와 건조기를 비치한 세탁방, 샤워시설을 구비한 화장실 등 입원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위생시설을 갖췄다.
또 휴게실에 TV와 DVD를 비치해 한국문화 소개 및 보건교육 영상을 정기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밋따팝 병원은 라오스 국립종합병원으로 라오스 보건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나, 병실과 병상수가 부족해 장기 입원환자의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엑싸방 봉비칫 라오스 보건부 장관, 밋따팝 병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방 준공식을 열었다.
엑싸방 봉비칫 장관은 "LG사랑방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라오스 병원문화를 한 단계 개선해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2010년 'USR 헌장(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선포한 뒤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